[6월 선거]신계용 과천시장 당선 확실, 경기도 최초 3선 여성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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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3일, 오후 11:40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최초 3선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신계용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는 수도권 진보 강세 속에도 분전 끝에 승리하며 보수 진영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이 3일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계용 캠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신 당선인은 3일 오후 11시 21분께 개표율 57.43% 기준 1만 8720표(득표율 69.34%)를 기록하며 7671표(28.41%)를 얻은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민선 6기와 8기 과천시장을 지낸 신계용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로 경기도 최초 3선 여성 단체장 기록을 썼다. 김종천 후보와는 2014년, 2018년, 2022년에 이은 4번째 매치에서 3승을 거뒀다.

인구 8만여 명의 소도시인 과천시는 이번 지방선거 직전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경마장(과천 렛츠런파크) 이전이 발표되면서 민심이 크게 흔들렸다.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세수가 500억원 규모로 과천시 1년 예산(올해 기준 4917억원)의 1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마장 이전 부지에 9800세대 주택 공급 계획까지 나오면서 도시 인프라 부족 및 교통난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신계용 당선인에게는 유리한 판이 깔렸다.

신 당선인 특유의 친화력과 적극행정도 이번 당선에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신계용 당선인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부족한 생활인프라 및 교통체증 개선을 위해 직접 거주지를 지정타 안으로 이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아울러 종합병원이 없던 과천시에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을 활용해 아주대학교병원을 유치하면서 의료 인프라 향상에 기여했다.

신계용 당선인은 “국민의힘이 최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치고 실망감을 드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깊은 반성의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다. 그래서, 저에게 이번 선거는 그 책임과 사명감이 사뭇 남달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천시민 여러분께서는 과천시 앞에 놓여 있는 여러 문제와 주요 현안들에 대한 강한 대처를 기대하시고, 저 신계용에게 힘을 모아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과천의 안정과 발전을 저해하고, 공동체를 해치는 경마공원 이전과 신천지 건물 용도 변경,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교육구조 문제 등 과천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요소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신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사항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경기도 최초 3선 여성시장 타이틀은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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