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첫 재선시장 이상일, '친명' 이겨낸 맨파워[6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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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09:26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 첫 재선 시장이 탄생했다. 4일 오전 9시 1분 기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은 개표율 99.98%인 상황에서 50.78%(28만 7812표)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용인시 첫 재선 시장이 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부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이상일 캠프)
용인시는 민선 7기 백군기 전 시장을 제외하고 역대 모든 시장이 개발 또는 인사비리 등으로 법정에 선 ‘흑역사’가 있다. 이 때문에 단 한 번도 재선 시장을 배출하지 못하며 행정의 연속성 또한 담보되지 않는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이상일 당선인의 이번 재선은 수도권 내 더불어민주당 강세 속에서도 ‘맨파워’로 이겨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댄 선거 분위기 속에서 ‘친명 변호사’로 유명세를 탄 현근택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얻어낸 승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이전론 등 용인지역의 발전을 저해할 만한 요소들에 앞장서 싸운 모습이 시민들에게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용인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참으로 쉽지 않은 선거였다. 거대 권력이 총력을 기울여 용인을 빼앗으려 했고 선거 막판에는 온통 네거티브로 제게 공세를 취했다”면서 “이에 저는 시민만 믿고 시민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했고 그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당선인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켜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의 뜻이 이번 선거 결과에 담겨 있다”면서 “민선 8기와 9기를 잇는 재선 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시정의 연속성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용인르네상스 시즌2’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교통·교육·문화·복지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제들도 중단없이 이어가겠다. 시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더욱 크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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