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락한 헬기가 이란군의 공격으로 격추된 것인지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미 육군 아파치 공격 헬기(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로 돌아가기 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종사들은 무사하며 아무도 부상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9일 오후 행정부가 사고 관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상업 선박의 입출항을 금지하는 역봉쇄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아파치 헬기뿐 아니라 MQ-9 리퍼 무인기, F/A-18 전투기, F-35 전투기 등을 이란 해상 봉쇄 작전에 투입해 압박해 왔다.
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한 AH-64 아파치는 중동 지역에서 운용되는 가장 위협적인 군용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헬기는 소형 선박 공격을 억제하고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전략적 수로를 순찰해 왔다.
특히 미군은 최근 공격적 작전 기조에 따라 아파치를 이란 본토에 더 가까운 지역까지 투입해 왔다. 여기에는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내 이란이 통제하는 섬들 주변도 포함된다. 이 같은 작전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이어져 왔다.
한편, 앞서 4월에는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된 미 공군 전투기 탑승자 2명이 순차적으로 구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