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징안구에 있는 주유소에서 고객들이 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AFP)
중국 CPI는 지난해 9월(-0.3%)에만 해도 마이너스(-) 상승을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엔 02.% 상승에 그쳤으나 2월 1.3%로 상승폭을 키운 후 5월까지 4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소비재 가격이 1년 전보다 3.9% 올라 전체 상승폭을 키웠다. 이중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23.5% 올랐다. 금 장신구(39.0%), 가정용 기기(3.4%) 등도 올랐다.
반면 식품·담배·주류·외식 가격은 0.9% 하락했다. 이중 돼지고기(-16.1%), 신선 과일(-2.2%)이 내렸고 달걀(6.6%), 신선 채소(1.6%) 등은 올랐다. 서비스 가격은 0.8% 올랐으며 그중 교통·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이 2.8% 상승했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소비자물가 상승세에 대해 “국제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5월 CPI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다”고 분석했다.
5월 PPI는 생산재 가격이 1년 새 5.2% 올랐으며 이중 채굴업(15.8%), 원재료 산업(9.2%), 가공업(2.3%) 등이 올랐다. 생활소비재 가격은 0.8% 하락했는데 식품(-1.8%), 의류(-1.0%), 일반 생활용품(-1.0%) 등이 떨어졌다.
최근 물가가 상승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에는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수요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공급 측면 요인이라는 점에소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많은 소비자 대상 기업들은 구매자에게 더 높은 원자재 비용을 전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윤율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중국이 2분기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더라도 모든 산업에서 수익성과 임금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중동 분쟁에 따른 비용 상승 압력이 기업 이익을 압박하고 내수를 더욱 위축시켜 중국 경제의 공급과 수요 간 불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