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 원자력 투자 주목"…6월 ETF 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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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전 08:4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최근 조정을 겪고 있는 원자력 관련주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을 계기로 대미 원전 협력이 본격화하고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도 가시화하면서 원자력 섹터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 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원자력 관련주는 지난 4월 큰 폭으로 상승한 뒤 5월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상승 폭이 컸던 건설·전력기기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반도체 대표주로 시장 수급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조정을 과열됐던 투자 심리가 진정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특히 오는 18일 공식 출범 예정인 한미전략투자공사를 대미 원전 협력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꼽으며 이달을 원자력 섹터의 변곡점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지연됐던 대미 원전 협력이 본격화하고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와 대형 프로젝트 추진도 단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한국의 우라늄 농축·재처리를 허용하는 방향의 문구가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원자력 협정 개정과 웨스팅하우스와의 역할 분담이 마무리될 경우 한국 원전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유럽 시장으로 수혜가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국이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 약 100기가와트(GW)에서 4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점도 한국 기업 참여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SMR 분야에서는 실제 프로젝트 추진도 이어지고 있다. 테라파워는 지난 4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345메가와트(MW)급 플랜트 착공을 선언했고, GE 버노바 히타치는 온타리오 주정부의 투자 승인을 받아 주요 7개국(G7) 최초의 상업용 SMR 건설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전용 공장 신축을 결정하며 관련 공급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원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서구권 기준 약 40년 만의 원전 업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6월 추천 ETF로 ‘HANARO 원자력iSelect’와 ‘HANARO 전력설비투자’를 제시했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국내 원자력·전력설비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HANARO 전력설비투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미국 원전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 공급망을 배제한 미국의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 재건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원자력 섹터의 장기적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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