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11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군사 감시 체계와 통신망, 방공 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 (사진=AFP)
한 이란 소식통은 “이란은 동결 자금 가운데 60억~120억달러를 테헤란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원한다”며 “반면 미국은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를 위한 자금만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를 원하고 있으며, 자금을 이란에 직접 반환하는 데는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이란 정권목표는 이번 종전 협상으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동결 자산을 활용해 전쟁 후에도 신정 체제가 연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숨통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국민들은 전쟁도 평화 상태도 아닌 휴전 기간이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전언이다.
이란 측 소식통은 “최근 군사적 대치는 합의 발표를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며 “(이란은) 물론 전면전 재개를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이란의 미군 아파치 헬기 격추 이후 미국과 이란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미 중부군사령부(CENTCOM)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 9일 오후 11시 14분 오만만에서 해상 봉쇄 조치를 위반해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운송하려고 시도한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팔라우 선적으로, 인도인 선원 3명이 숨졌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중동 지역 미군 기지 18곳을 향해 공격을 감행했다. 혁명수비대는 “12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F-35, F-15, F-16 전투기와 미군의 주요 자산이 배치된 요르단의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타격했다”면서 “상당수 시설과 다수의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