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진=AFP)
연설문 초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총 2만8000개 이상의 일자리 감축이 구속력 있는 목표로서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다. 블루메 CEO는 “회사는 2025년까지 폭스바겐 독일 공장들의 비용을 20% 이상 절감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이번 감원은 지난해 말 노사 합의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폭스바겐은 2024년 독일 공장 폐쇄와 임금 삭감까지 검토했지만, 노조와의 협상 끝에 공장 폐쇄를 피하는 대신 인력과 생산능력을 줄이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 유럽 수요 둔화, 전기차 전환 비용, 미국 관세 부담 등이 겹치면서 고비용 생산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독일 인력 3만5000명 이상 감축, 독일 공장 생산능력 73만4000대를 축소해 중장기적으로 연간 150억유로(약 26조원) 이상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세후 순이익이 69억유로(11조8000억원)로 전년대비 44.3% 감소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막대한 일회성 비용을 지출한 2016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올 1분기 영업이익도 24억6300만유로(약 4조2422억 원)로 전년대비 14.3%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