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스페이스X 시초가 150달러…상장 직후 시총 2조달러 넘겨

해외

이데일리,

2026년 6월 13일, 오전 01:0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스페이스X(SPCX)가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약 11% 높은 수준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 거래 시작과 함께 스페이스X 주가는 16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도 2조달러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공모가인 135달러 대비 11.11% 높은 150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는 수직 상승하면서 오전 11시56분 현재 공모가 대비 23.86% 높은 166.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2조1180억달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일론 머스크와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개장 벨을 울렸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숏웰은 뉴욕시의 나스닥에서 각각 벨을 울렸다.

앞서 스페이스X는 5억5560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스페이스X 가치는 1조7700억달러로 테슬라(TSLA) 시가 총액보다도 크며,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가치있는 기업이 된다.

일론 머스크는 기업공개(IPO) 전 JP모간라이브 스트림에서 “스페이스X는 2015년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통신을 위해 10만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중요한 계획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페이스X 상장에 테슬라 합산 지분까지 더해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된다.

머스크는 이날 개장 전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스페이스X가 성공할 확률은 10%도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는 누구나 달과 화성에 갈 수 있는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제조업체지만 현재 유일하게 수익이 나는 부문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머스크의 스타트업인 엑스에이아이(xAI)를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스페이스X는 xAI가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 센터, 그록(Grok) AI 모델, 최근 딥페이크 포르노 관련 구설수에 오른 그롯 AI 챗봇 및 이미지 생성기뿐만 아니라 기존 트위터라는 이름이었던 소셜 네트워크 X를 함께 가져왔다.

한편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이래 총 413억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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