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51포인트(0.70%) 오른 51,202.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6포인트(0.50%) 상승한 7,431.4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9.18포인트(0.31%) 오른 25,888.84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화제는 나스닥에 입성한 스페이스X였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보다 높은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종목코드는 ‘SPCX’다.
상장 직후 주가는 20% 넘게 치솟았으며, 결국 19.34% 상승한 161.11달러에 첫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강세를 이어갔다.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데뷔는 침체됐던 IPO 시장에 대한 기대를 되살렸다.
마크 클라인 수로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IPO 행렬이 이제는 쇄도하는 수준으로 변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가 향후 IPO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기준점(bellwether)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많지만 막대한 자금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며 “일부 주요 기업들은 스페이스X의 성과를 지켜본 뒤 상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AI 대표주 엔비디아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4%,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 각각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하락했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약세를 나타냈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AI 투자 테마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최근 나스닥의 조정은 스페이스X IPO보다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의 시장 주도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는 장중 한때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정신을 차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올리면서 미·이란 합의 기대에 일부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미국과 이란 간 합의의 최종 문안이 마련됐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이란 국영매체들은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 초안에 미국의 대이란 원유 제재 해제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약속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양국이 이르면 오는 14일 스위스에서 평화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4달러 안팎에서 3%가량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