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에 이란 “美와 종전 협상 지속 불가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후 10:2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며 반발하면서다.

연설하는 갈리바프 의장
이란의 종전 협상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다히예 침공은 미국이 자신의 약속을 이행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권에 청신호를 보냄으로써 (우리에게)점수를 얻을 수는 없다”며 “나쁜 경찰과 좋은 경찰 놀이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아울러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양해각서 서명을 앞둔 것을 고려한 듯 “약속을 이행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길(협상)을 계속 가겠다는 말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공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에 위치한 헤즈볼라 표적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한데 대한 대응으로 다히예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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