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크라 전쟁 중단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쟁 해결을 위해 유럽·우크라이나 등 모두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쟁이 조기에 끝날 경우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진정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일 축하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푸틴 대통령이 백악관에 가장 먼저 전화한 외국 정상”이라고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생일을 축하했고 여러 핵심 사안에 대해 꽤 상세한 논의를 했다”며 “전장의 최근 상황을 설명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나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진전시키고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구상이 있다”며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평화를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에 미국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 리스크를 일단 봉합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외교 과제는 우크라이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참석해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무인기를 동원해 러시아보다 많은 영토를 탈환하는 등 일부 전선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란 공격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전 종식 노력이 사실상 멈춰 섰던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전쟁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최근 몇 주 동안 전장 흐름이 달라지면서 평화 협성을 체결할 기회가 열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