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로타나 호텔에서 열린 카타르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경영활동 주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국영 카타르에너지 본사를 찾아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LNG 및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의 한국 최우선 공급 입장을 재확인했다.
카타르는 우리의 3대 LNG 공급국인데 2월 말 중동전쟁 발발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며 국내 LNG 수급 차질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카타르는 전쟁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LNG 공급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는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정부는 이에 지난 4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파견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이후 차질 없는 카타르산 LNG 공급을 약속받은 바 있다.
김 장관은 알 카비 장관으로부터 카타르가 보유한 세계 최대 LNG 생산·수출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단지의 LNG 생산시설 운영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중동정세 불안 속 양국 간 가스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종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현지 신규 에너지 플랜트 발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같은 날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빈 파이살 알 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과도 만나 에너지 중심의 양국 협력을 조선과 첨단산업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둘은 특히 한국의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로봇 등 첨단산업에 대한 카타르 측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이른 시일 내 카타르 도하에서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열어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한-카타르의 굳건한 신뢰와 협력은 안정적 에너지 수급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LNG 공급을 기반으로 첨단산업과 투자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 13~1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데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르는 중동 3개국을 찾아 중동전쟁 이후의 원유·가스 수급 안정화와 경제·통상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