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고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에 맞서 ‘작전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대리 세력과의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다. 레바논 남부와 시리아, 가자지구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완충 지대’에 계속 군대를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고, 나는 이스라엘 총리다. 우리는 많은 경우 같은 시각을 갖고 있지만, 때로는 덜 같은 시각을 가질 때도 있다”며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책임지는 사람은 나”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차기 총선 출마 의향에 대해 “출마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과 이란은 향후 60일 동안 이란의 핵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 협상 기간이 90일 등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지만 좁아진다고 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격을 두고 여러 차례 충돌해왔다. 레바논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은 이란이 요구하는 핵심 조건 가운데 하나이나 이스라엘은 이를 반복해 감행해왔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 출신으로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선임 연구위원 댄 샤피로는 “이해관계가 상당히 뚜렷하게 갈라지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는 트럼프와 공개적으로 싸움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이 합의에 노골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으려 할 것”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은 이 합의에 구속되지 않으며 이스라엘은 자신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