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80세 생일인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 설치된 UFC(종합격투기)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동부시간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이 거대한 축제는 우리 국가의 정신, 힘, 결의 그리고 승리를 기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건국 250주년 행사는 군악대와 오케스트라, 의장대가 미국의 고전 음악과 트럼프 대통령이 고른 플레이리스트를 연주할 예정이다. 공중에서는 군 조종사들의 에어쇼와 대규모 불꽃놀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건국 250주년 여권과 동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건국 2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독립기념일에 성대한 기념행사를 준비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자신의 정치 집회로 지칭해 논란이 예상된다. 건국 250주년 주요 기념 행사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의 여러 공연자들이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몰랐다”며 참여를 철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무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80번째 생일이었던 전날에도 건국 250주년 기념 명분으로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개최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UFC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과 나 모두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로 칭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공식 기념행사와 정치 집회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며 “건국 250주년 행사는 이러한 비판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