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탐 알 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사진=AFP)
이에 대해 알 가이스 사무총장은 “IEA는 OPEC과 다른 시장 참여자들이 보지 못하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이냐”며 “우리는 수많은 가정과 조건을 전제로 한 전망보다 실제 수치와 시장의 기초여건에 집중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우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만드는 데 관심이 없다”며 “근거 없는 전망은 결국 시장 변동성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알 가이스 사무총장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전날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14개 항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직후 나온 것이다. 양국은 향후 60일 동안 최종 합의를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란 재건을 위한 3천억달러 규모 계획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방안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합의에 따라 이란은 향후 60일 동안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통행료 없이 허용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오만과 다른 걸프 국가들과 함께 해협의 향후 운영 방식과 해상 서비스 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알 가이스 사무총장은 OPEC이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많은 변수들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확인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이 OPEC 산유국뿐 아니라 중동 산유국 전체,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얼마나 중요한 통로인지를 보여줬다는 점”이라며 “이 수로의 안정적인 운영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