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CIO는 워시 의장의 메시지를 “명백히 매파적(unambiguously hawkish)”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시장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크게 높여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10월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인상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불과 회의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첫 금리 인상 시점을 12월로 예상했다.
헤이 CI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물 구간에서 훨씬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포워드가이던스를 줄이겠다고 밝힌 데다 정책 결정이 데이터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단기물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FOMC 결과 발표 직후 급등했다. 2년물 금리는 전날 13bp(1bp=0.01%포인트) 뛰며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 회의 당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과 같은 수준이다.
반면 장기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헤이 CIO는 워시 의장이 연준의 물가 목표인 2% 달성 의지를 분명히 한 데다 경제 전망과 정책 집행 방식을 재검토하기 위해 5개의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점도 장기채 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의 운영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려는 시도는 장기물 구간의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장기채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