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애플 급락에 나스닥↓…美증시 혼조 마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05:0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아이패드와 맥북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애플 주가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끌어내렸다. 비(非)기술주 종목들이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란 전쟁 여파로 5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5만1950.62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7357.4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6% 내린 2만5358.6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마이크론의 호실적에도 애플의 가격 인상이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한 뒤 애플 주가는 5% 하락했다. 엑스박스 가격 인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4% 가까이 하락했다.

반도체를 구매하는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하락했다.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1%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대형 기술기업들의 마진이 압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2023년 4월(4.5%) 이후 3년 1개월 만의 가장 큰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근원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3년 10월(3.5%)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발표된 PCE 물가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대체로 부합했다. 대표지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0.5%)을 밑돌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5월 PCE 물가지표는 최근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유가 급락 상황을 반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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