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절대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14일 뒤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 일정은 내년 4월 3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권역별 봄방학 기간과 겹친다. 휴가 등으로 거주지를 비우는 유권자는 프랑스가 1975년부터 운용 중인 ‘대리 투표제’를 활용할 수 있다. 경찰서, 법원, 대사관 방문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임장을 제출하면 타인에게 투표를 맡길 수 있다.
차기 대권을 향한 정치권의 행보도 본격화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진영에서는 전직 총리 출신인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과 가브리엘 아탈 르네상스당 대표가 대권 도전에 나섰다.
우파 진영에서는 브뤼노 르타이오 공화당(LR)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좌파 진영에서는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네 번째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사회당과 녹색당 등 온건 좌파 진영에서도 후보 출마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있는 극우 국민연합(RN)은 조만간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최대 변수는 마린 르펜 의원의 사법 리스크다.
유럽의회 자금 유용 혐의로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 등 유죄 판결을 받은 르펜 의원은 오는 7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만약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이 유지될 경우,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대타로 대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