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3일 구미시청에서 자화전자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경북도가 체결한 첫 대규모 투자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자화전자는 구미국가산업1단지에 있는 남구미로 일원에 첨단 모바일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클린룸 기준 약 1만 평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연간 1억 개의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신규 일자리 400개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액추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자동초점(AF),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광학줌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정밀부품이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고성능 카메라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번 투자는 북미 고객사의 차세대 스마트폰 생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 성격이 크다. 회사는 향후 자동차 전장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화전자는 2022년 구미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재 구미사업장에서 약 8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증설 과정에서도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첨단 제조업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북의 산업 육성 전략과도 맞물린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첨단 전자부품과 반도체 소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기업 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IT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투자이자 경북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미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