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덮친 폭염 속에 독일 서부 쾰른에서 시민들이 폭염 대응 대책의 일환으로 설치된 물 분사 시설 주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AFP)
프랑스와 영국, 독일에서는 전체 기상관측소의 절반 이상이 6월 최고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독일 드레스덴 인근 쿱슈츠는 지난달 27일 밤 최저기온이 29.4도까지 올라 독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밤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열대야로 본다. 프랑스는 지난달 대부분 지역에서 7일 이상 열대야가 이어졌고, 영국도 5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전문가들은 밤 기온 상승이 낮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에 따르면 연중 가장 더운 열흘 밤의 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32도 상승해 낮 기온 상승폭(0.27도)을 웃돌았다.
밤 기온이 높아지면 체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수면을 방해하고 심혈관계 부담도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건강 악화는 물론 노동 생산성 저하 등 사회·경제적 피해도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