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독일 쾰른 지역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을 데리고 물 호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GT는 중국 동부 저장성 항구 도시인 닝보에서 올해 1~5월 제조업체들의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 기기 수출량이 5700만대(82억9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이스크림 기계, 제빙기, 기타 냉장장비 수출액은 같은 기간 22.7% 증가한 13억위안(약 2885억원)에 달했다.
닝보에 위치한 사이센 냉동장비 업체는 올해 1~5월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이스크림 기계와 냉온 주스 디스펜서를 생산하는 업체다. 연간 약 1만5000대를 생산해 80여개 국가·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또 다른 닝보 소재 제조업체 관계자는 올해 1~5월 유럽으로 제빙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닝보에 본사를 둔 또 다른 소형 가전제품 제조업체는 기존 전기다리미·커피머신·주방 가전제품에 이어 올해 가정용 냉음료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의 사업 이사인 옌펑페이는 “새로운 슬러시 기계가 북미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고 이제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1~5월에만 약 20개의 컨테이너 분량의 제품이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말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중산에 위치한 상업용 냉각 장비 제조업체인 광둥 웰리 전기기기는 아이스크림 기계와 맥주 냉장고 판매량이 올해 들어 전년보다 8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광둥의 호마 냉장고는 냉장고·냉동동고 수출량이 640만대로 전년대비 9.3% 이상 늘었다.
반려동물용 냉각 제품의 인기도 높다. 닝보 윈펙스그룹 관계자는 일명 ‘쿨매트’로 불리는 젤 타입 냉각 매트 등 반려동물용 냉각 제품의 올해 매출이 1000만위안(약 22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도매시장 이우에 기반을 둔 수출업체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업체측은 “유럽뿐 아니라 북미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반려동물 냉각 제품 검색량이 전년대비 15~20% 증가했고 관련 검색량은 35% 급증했다”면서 “한 업체의 반려동물 냉각 매트는 최근 유럽에서 주간 판매량이 120% 이상 늘었고 월 거래액이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를 넘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한 공원에서 물뿌리개 옆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화차오대 해상 실크로드 연구소의 후치무 교수는 “해외 시장에서 냉각 제품의 급증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해외 수요의 갑작스러운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