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끄네끼(KKNEKKI)' 홈페이지)
노르웨이 브랜드로 알려진 끄네끼는 사실 1987년 경남 함양의 기업 ‘두지’에서 탄생했다. 브랜드명은 ‘끈’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 ‘끄네끼’에서 따왔다.
함양 출신인 조현태 두지 대표는 “어릴 적 아버지가 물건을 묶을 때 ‘끄네끼 가져와라’라고 하시던 말에서 제품명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두지는 2015년 노르웨이 액세서리 기업 본뎁(Bon Dep)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2023년에는 유통 상표권을 넘겼다.
현재 글로벌 브랜드 운영은 본뎁이 맡고 있지만 특허와 핵심 제조 기술은 두지가 보유하고 있다. 제품도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돼 노르웨이로 공급된다.
제품은 1960년대 제작된 편직기를 활용해 60가닥 이상의 실을 촘촘하게 엮는 방식으로 제작돼 일반 머리끈보다 탄성이 오래 유지되고 머리카락 손상이 적다. 현재 700여 가지 색상과 패턴으로 출시돼 전 세계 약 60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홀란은 광고 계약 이전부터 끄네끼를 꾸준히 사용해왔으며 2024년 본뎁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며 투자자로도 참여했다. 그는 “직접 사용하며 품질을 신뢰하게 됐고 그 믿음이 투자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8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홀란 에디션’도 출시했다. 노르웨이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으로 출시 직후 전량 품절돼 현재는 구할 수 없다.
조 대표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끄네끼를 착용하기 시작한 이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2023년 이후 브랜드 성장률이 400~50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페이지 방문자가 크게 늘면서 생산량도 이전보다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