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수입은 932억 1000만달러로 31.3%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606억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연간 최대 ICT 무역수지 흑자였던 2018년 1132억 2000만달러를 상반기에 이미 넘어선 규모다.
6월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ICT 수출은 572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4%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은 182억달러로 46.4% 늘었고, 무역수지는 390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ICT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와 AI 서버용 데이터 저장장치(SSD)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전체 ICT 수출의 83.7%를 차지하며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반영했다. ICT 수출이 전체 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1.1%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924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2.5% 증가했다. 글로벌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반도체 수출액(1734억 9000만달러)을 상반기 만에 넘어섰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1637억 3000만달러로 245.1% 급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221억6000만달러로 233.8% 증가하며 상반기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SSD 수출이 199억 4000만달러로 317.5% 늘어나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의 90%를 차지했다.
휴대폰 수출은 고사양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84억달러로 38.0%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신제품 출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대에 힘입어 90억 3000만달러로 3.8% 증가했고, 통신장비도 베트남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12억 4000만달러로 7.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141.0% 증가했고, 미국은 AI 관련 수요 확대 영향으로 215.6% 급증했다. 이 밖에 베트남(74.5%), 유럽연합(70.1%), 대만(92.5%), 일본(36.3%), 인도(48.6%)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중소·중견기업 ICT 수출은 324억 4000만달러로 16.6%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은 103억 6000만달러로 29.9% 늘었으며, 휴대폰 수출은 192.0%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