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 우치카이후 어업생산조합은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가 내년 3월까지 허용한 연간 참다랑어 어획 할당량의 약 80%를 이미 사용한 상태라고 밝혔다.
남은 기간 조업 할당량을 남겨 두기 위해 참다랑어가 그물에 걸려도 건져 올릴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부들 입장에서는 의도치 않게 잡힌 참다랑어를 풀어주면서, 그물에 걸린 다른 고급 어종들이 달아나는 일도 생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은 30kg 이상 대형 참다랑어의 어획량을 25% 늘리고, 소형 참다랑어는 6%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전체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 한도를 현재 2만3527톤에서 2만6000~2만7000톤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멕시코 등 동부 태평양 국가들이 자국 몫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참다랑어는 일본에서 ‘생선의 왕’으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는 어종이다. 그러나 자원 감소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국가별 어획량을 제한하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할당량을 초과한 참다랑어는 방류하거나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내년 3월까지 일본의 참다랑어 연간 어획 할당량은 1만2828톤, 한국은 1219톤이다.
일본 정부는 향후 관련국들과 추가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한국 해양수산부는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 내 협상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