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시민에게 치킨과 감자튀김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황 CEO는 차량에서 내려 양쪽으로 이자카야가 늘어선 골목을 걸어 식당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에서는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고, 잔을 들고 직접 건배를 제안한 뒤 거래처 관계자들과 친목을 다졌다.
황 CEO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에서도 일본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를 비롯한 핵심 협력사가 모여 있는 일본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황 CEO가 한국과 대만을 방문할 때도 주요 공급망 기업 관계자들과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것이 관례가 됐다고 전했다. 각 지역의 협력사들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실제 황 CEO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회동을 가졌다.
당시 황 CEO는 식당을 찾은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한국식 쌈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는 오전부터 황 CEO와 기업 총수들을 보기 위한 시민들과 취재진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이 만남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뤄진 공개 만찬이었다. 당시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과 폭탄주를 곁들인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