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열린 '2026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과실류 수출액은 전년대비 19.7% 늘어난 9572만달러(약 1416억원)였다. 2023년의 8700만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대치다.
현 추세라면 연간으로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상 첫 3억달러 돌파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 8000만달러를 수출했는데 하반기 1억 6000만달러를 더 수출하면서 연간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인 2억 4049만달러를 기록했었다. 과일은 하반기에 수확·수출이 집중되는 특성상 하반기 수출액이 통상 상반기보다 2배 안팎에 이른다.
K-콘텐츠 확산으로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높은 당도와 품질 관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펼친 게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에서 한국산 과일은 상대적으로 고가이지만 단맛과 신선도 면에서 경쟁 제품 대비 상품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장기간 보관·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콜드체인 기술 확대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한 채 원거리 수출이 가능해지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체 수출의 63.2%를 차지하는 딸기 수출(6049만달러)이 전년대비 15.8% 증가한 가운데, 포도(1783만달러)와 배(803만달러)도 각각 26.5%, 62.4%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3.9%)와 태국(18.5%), 대만(12.1%) 3개국이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했다. 대미국 수출 비중(1.3%)은 크지 않지만 배와 포도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44.9% 늘었다. 올 상반기 수출대상국은 총 61개국으로 지난해 54개국에서 7개국 늘어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과실류 상반기 및 연간 수출 현황. (표=관세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