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에 이란 반박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17일, 오전 09:2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가 2024년 12월부터 억류한 미국 시민을 석방했다”고 발표하자 이란 사법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사법부 공식 매체인 ‘미잔’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이란 교도소에서 미국인 수감자가 석방되거나 교환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2024년 12월 바이든 행정부 당시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 시민의 출국을 허용했다”며 “미국은 이란의 이번 선의의 조치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인권변호사 재러드 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인이 데나 카라리라고 밝혔다. 카라리는 2024년 12월 이란 남서부 도시 시라즈에 있는 가족을 방문했다가 간첩 혐의로 이란 당국의 조사를 여러 차례 받았다. 또 여권을 압수당했으며 출국도 금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미국과 이란의 공방은 양국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화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중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60일 이내에 최종 정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이란 공습을 재개하고 이란도 대응에 나서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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