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쿵푸사커'의 한 장면.(사진=예고편 캡처)
하지만 영화 속 일부 설정이 논란을 키웠다. 예고편은 물론 본편에서도 국내 이화여대를 연상시키는 ‘이화여자 축구팀’이 등장해 반칙을 일삼는 팀으로 묘사되고, 선수들은 경기보다 화장에 신경 쓰거나 서클렌즈를 착용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여기에 어색한 한국어 대사까지 삽입돼 한국을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공개된 중국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서도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아무리 허구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해도 쇼트트랙과 축구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오는 8월 해외 개봉에 앞서 문제가 되는 장면을 반드시 바로잡고, 더 이상 선을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쿵푸사커’는 오는 8월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을 연상시키는 설정과 캐릭터 묘사가 해외판에서도 그대로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