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입던' 검은 가죽재킷, 14억원에 낙찰…예상가 16배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전 06:1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이 경매에서 당초 예상가의 16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낙찰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23년 대만 타이베이 한 기술 행사에서 착용한 가죽 재킷(왼쪽)과 경매 출품 재킷의 일치 지점을 비교한 인증 이미지. (사진=소더비 홈페이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23년 대만 타이베이 한 기술 행사에서 착용한 가죽 재킷(왼쪽)과 경매 출품 재킷의 일치 지점을 비교한 인증 이미지. (사진=소더비 홈페이지)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소더비에 따르면 젠슨 황 CEO가 직접 착용하고 친필 서명을 남긴 톰 포드(Tom Ford) 가죽 재킷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자선 경매에서 96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소더비가 제시한 예상 낙찰가인 4만~6만달러의 최대 1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소더비 측은 이번 경매에 45명의 수집가가 참여했다며 “반응이 우리의 가장 낙관적인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새 제품 가격이 약 1만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낙찰가는 시중가의 약 100배에 이른다.

경매에 나온 재킷은 황 CEO가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술 행사에서 실제 착용한 제품이다.

소더비는 스포츠 기념품 인증업체 PSA가 당시 행사 사진과 재킷의 포켓, 단추, 가죽 주름 등을 대조해 동일 제품임을 확인했으며 서명 역시 제임스 스펜스 오센티케이션(JSA)의 진품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CEO의 검은 가죽 재킷은 기술 업계에서 스티브 잡스의 검은 터틀넥과 함께 대표적인 CEO 시그니처 스타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황 CEO와 재킷을 바꿔 입으며 “중고라서 더 가치가 있다”고 농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경매는 벤처펀드인 ‘롱 저니 벤처스’가 기획한 자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낙찰금 전액은 혁신가와 연구자, 창작자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에지 인스티튜트’에 전달돼 펠로십과 연구비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