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너무 크다" 눈물 흘린 메시…준우승 심경 토로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전 07:30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9)가 경기 이튿날 심경을 밝혔다.

리오넬 메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메시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통이 너무 크며 이 상처가 치유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전날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하며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메시는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나 하루 만에 심경을 전했다.

메시는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대표팀은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경기들과 전 국민의 응원이 더해져 우리를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다”고 적었다.

실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토너먼트 과정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쓰며 결승에 올랐다. 카보베르데(32강전)와 스위스(8강전)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또 이집트(16강전)와 잉글랜드(4강전)를 상대로는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결승 상대인 스페인의 벽은 견고했다.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워크로 점유율을 높인 스페인은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메시 역시 수비망에 막혀 고전했다. 메시는 결국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3번째 결승전 무대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끝으로 “따뜻한 인사와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가 되었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공유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메시는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가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34경기 21골 12도움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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