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관람객들이 문샷AI의 ’키미(Kimi) K3’가 전시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AFP)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당 라운드는 이르면 올해 예정된 IPO 이전 마지막 투자 유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샷AI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주주 결의안을 배포하면서, 향후 6개월 내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문샷AI의 대규모 자금 조달 최근 공개한 자사 최신 모델 키미 K3가 미국 최고 성능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키미 K3는 중국 AI가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성능 측면에서도 미국 AI를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키미 K3는 모델의 규모와 연산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조 800억 개에 이른다. 오픈AI의 기존 ‘GPT-4’를 웃도는 규모로, 구글 ‘제미나이’와 앤스로픽 ‘클로드’ 최상위 모델에도 맞먹는다. AI 성능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일부 벤치마크에서 키미 K3가 앤스로픽의 고급 모델 ‘오퍼스 4.8’을 앞섰다고 평가했다.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파른 사업 성장세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문샷AI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지난 4월 2억달러에서 6월 3억달러로 두 달 새 5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RR은 향후 안정적인 매출 규모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경영 지표다. 또 키미 K3 출시 이후 회사의 하루 매출은 최소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키미 K3 등장 후 중국 AI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AI 모델을 면밀히 조사하고,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IP) 침해 증거가 발견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