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매출 예상 웃돌았지만 순익 부진…시간외 2% 하락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전 05:1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테슬라 차량이 전용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AFP)
테슬라 차량이 전용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AFP)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3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1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매출은 28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57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기대에 못 미친 수익성에 주목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7%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는 약 11% 떨어졌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발표한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차량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 주가 약세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또 다른 핵심 기업인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하락과도 맞물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의 시장 데뷔 이후 고점 대비 40% 이상 가치가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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