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왼쪽)와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사진=AFP·유니버설픽쳐스)
해당 영상은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가 귀향길에서 겪는 모험을 AI 영상으로 구현한 콘텐츠다. 머스크는 이를 소개하며 AI가 영화 제작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현재 상영 중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그동안 헬레네 역에 흑인 배우 루피타 뇽오가 캐스팅된 점과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출연 등을 문제 삼으며 “원작과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판을 이어왔다.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공유하며 다양성 중심의 캐스팅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미국 영화계에서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머스크는 영화를 전혀 모르고 20대 이후 책을 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며 “예술에 대한 그의 의견은 가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맷 데이먼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루피타 뇽오 등이 출연한다.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1억 2450만 달러(약 1826억 원), 전 세계에서 2억 6410만 달러(약 3875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놀란 감독 작품 가운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선 내달 5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