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파푸스’에 접수된 섹스토션 상담 건수는 지난해 30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864건)보다 약 1.6배 증가한 수치다.
(사진=챗GPT)
상담 사례를 보면 남성 피해자가 36%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19%,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45%였다. 특히 10~20대 남성 피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언어 교환 애플리케이션에서 접근한 뒤 다른 메신저나 영상통화 앱으로 유도해 나체를 보여주게 하고, 이를 몰래 녹화한 뒤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파푸스는 성적 이미지가 상대에게 넘어가는 순간 협박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성 피해자의 경우 자신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해 신고나 상담을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이라도 돈을 건네면 반복적인 협박과 추가 갈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피해자가 “더 이상 돈을 줄 수 없다”고 하자 은행 계좌를 빌려달라며 범죄에 가담하도록 요구한 사례도 확인됐다.
파푸스는 “요구에 계속 응할 경우 특수사기 조직의 수금책이나 운반책 등 범죄에 연루될 위험이 있다”며 “금전을 요구받더라도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상대방을 차단한 뒤 경찰이나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