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장주 창신메모리, MSCI 편입…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1:07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이하 창신메모리)가 곧바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지수에 편입된다. 글로벌 지수 편입에 따른 추가 자금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중국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본사 입구 전경. (사진=AFP)
중국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본사 입구 전경. (사진=AFP)
29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0일부터 창신메모리가 MSCI 중국 전지수에 공식 편입된다고 밝혔다.

MSCI 중국 전지수는 중국 시장을 대표하는 벤치마크 지수다.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 등 여러 중화권 증시를 포괄한다. 중국 증시의 전반적인 성과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수 중 하나이며 많은 국제 기관투자자가 중국 자산을 배분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보통 MSCI 지수는 정기 변경을 통해 새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종목이 생기는데 이번에 창신메모리는 특별 조항에 따라 편입돼다.

펑파이는 MSCI의 지수 편성 규정을 인용해 대형 IPO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지수 편입 ‘패스트트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빠른 통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 아람코 등이 이러한 패스트트랙을 통해 MSCI 지수에 편입됐다.

MSCI에 따르면 상장 전에 해당 종목을 지수에 편입할지 여부를 미리 결정하지 않고 기업공개(IPO) 완료 후 공개된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표된 방법에 따라 엄격히 진행한다. 대형 IPO의 경우 보통 상장 첫날 또는 다음날 편입 여부를 발표하며 지수 편입은 10거래일 이후 시행하게 된다.

중국 최대이자 세계 4위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는 지난 27일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시가대비 465.82%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3조2800억위안(약 703조원)으로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상장 이틀째인 28일엔 전거래일대비 4.08% 하락했으나 이날 오전 10시 37분(현지시간) 현재 전거래일보다 4.21% 오른 48.9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창신메모리가 MSCI 지수에 편입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MSCI 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액티브펀드의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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