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동남아 '브리지 데이터센터' 인수전 참여"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3:36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업체 브리지 데이터센터의 지분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사진=SKT)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사진=SKT)
블룸버그통신은 29일 SK텔레콤과 미국 투자회사 식스스트리트 파트너스,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캐나다 연기금 라 케이스가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브리지 데이터센터 지분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브리지 데이터센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인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베인캐피털은 2017년 브리지 데이터센터를 인수한 뒤 동남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베인캐피털은 브리지 데이터센터 지분 약 50%를 신규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계속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브리지 데이터센터의 전체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5조79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베인캐피털은 지난해 말부터 브리지 데이터센터에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거래 자문사로는 씨티그룹과 JP모간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 단독 참여하는지, 다른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매각 지분 규모와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입찰자 선정이나 최종 거래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대규모 컴퓨팅 설비와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베인캐피털은 올해 1월에도 윈트릭스 DC그룹의 중국 데이터센터 사업을 약 40억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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