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상반기 영업수익은 116억달러로 6% 늘었다. 지난해 인도 전자상거래 플랫폼 솔브 인디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8%다. 순이자수익은 4% 증가한 57억달러, 비이자수익은 8% 늘어난 59억달러로 집계됐다.
자산관리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자산관리 솔루션 수익은 21억700만달러로 38% 급증했다. 투자상품 수익이 두 자릿수 증가한 데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관리 상담 수요와 신규 고객, 자금 유입이 함께 늘었다.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거래를 담당하는 글로벌 금융사업 수익도 19% 증가했다.
빌 윈터스 SC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무역과 투자, 자산 이동을 지원받기 위해 계속 우리를 찾고 있다”며 “수익 전망 상향과 자사주 매입은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SC그룹은 올해 영업수익 증가율 전망을 기존 5~7% 범위의 하단에서 중간 수준으로 높였다. 순이자수익 전망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한 자릿수 초반 증가로 상향했다. 상반기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E)은 17.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SC그룹은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고 주당 20.4센트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간배당은 주당 12센트였다. 실적 발표 후 홍콩 증시에서 SC그룹 주가는 5% 넘게 올라 약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전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 위험은 변수로 남아 있다. SC그룹이 상반기에 반영한 신용손상차손은 4억4600만달러다. 여기에는 지난 4월 중동 분쟁 장기화와 에너지 공급 차질 등에 대비해 설정한 1억9000만달러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이 포함됐다. 2분기에는 일부 석유화학기업에서 초기 부실 징후가 나타난 점 등을 반영해 4400만달러를 추가로 손상 처리했다. SC그룹의 중동 관련 익스포저는 전체의 약 6%다.
한국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충당부채 환입은 비용 부담을 낮췄다. SC그룹의 2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한국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액 7400만달러를 제외하면 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