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사자가 탈출했다'는 허위정보와 함께 확산한 사진.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이처럼 유튜브에도 AI를 이용해 실제 방송사 뉴스처럼 꾸민 가짜 영상이 올라와 수만 회 조회됐고 엑스와 스레드 등에서는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당시 영상을 이번 지진 현장인 것처럼 재유포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또 “외국인이 불을 질렀다”는 근거 없는 혐오성 주장과 “인공지진”, “지진을 미리 예측했다”는 음모론도 빠르게 확산했다.
현지 재난 상황을 틈탄 부적절한 게시물도 논란이 됐다. 한 SNS 이용자는 슈퍼마켓 내부 영상을 올리며 “지금이라면 마음껏 훔칠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해 비판을 받았다.
29일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야쓰시로의 한 건물이 무너져 있다. (야쓰시로=AP/뉴시스)
이 여파로 동물원과 경찰에 확인 문의가 빗발쳤고 작성자는 이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때도 허위 구조 요청이 이어지면서 구조 당국이 혼선을 겪은 바 있다.
일본 팩트체크센터의 후루타 다이스케 편집장은 “자극적인 정보를 접했을 때는 공공기관 발표나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지 언론과 구조 당국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할 경우 실제 구조 활동에 차질을 빚고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