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1.2% 올랐고, S&P500지수는 1.7%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 가까이 뛰었다.
사진=로이터
여기에 JP모건이 전날 낸 보고서도 반등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헤지펀드 등 대형 투자자들의 반도체·메모리·테크 관련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는데,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급격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이날 반등은 MS의 실적 서프라이즈 하나만이 아니라, 그동안 쌓였던 매도 압력이 소진된 영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는 흐름이 달랐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1% 급감하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 하단을 밑돌면서 9% 급락했다. 메타는 앞으로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관련 장단기 계약으로만 약 7000억 달러를 이미 지출 공약한 상태라고 밝혀, 막대한 AI 투자 부담이 현금흐름에 주는 부담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는 “AI 투자 전략에서 수익을 늘리며 지출하는 기업과, 그 비용이 이익을 갉아먹는 기업으로 갈리는 하루였다”고 짚었다.
전날 급락의 진원지였던 반도체가 이날 가장 강하게 튀어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아이셰어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OXX)는 8%대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AMD가 나란히 13%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도 17% 넘게 뛰었다. 그동안 소외됐던 모멘텀 트레이드도 되살아나 아이셰어스 모멘텀 팩터 ETF(MTUM)가 5% 넘게 올랐다.
국채시장은 전날 충격의 여진이 남아 있다. 30년물 금리는 5.2%대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년물은 소폭 내린 4.67%를 기록했다. 달러는 약세를 지속해 블룸버그 달러지수가 0.9% 내렸고, 엔화는 달러 대비 2.5% 급등한 159엔대로 올라서며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 신호에 1% 내린 배럴당 83.65달러, 금 현물은 1.1% 오른 온스당 4110.76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