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진=AFP)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난 274억6000만 달러였다. 순이익은 앤스로픽 투자에 따른 이익이 반영되면서 지난해의 3배가 넘는 626억2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5.75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 1.82달러의 3배를 상회했다.
아마존 핵심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 매출은 37% 급증한 422억달러로,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AWS 매출 증가율은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지만 대부분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핵심 사업이다.
소매 부문은 북미 부문과 해외 부문이 15∼16% 연 성장해 각각 1161억8000만 달러와 4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광고 서비스 관련 매출만 따로 집계하면 전년 대비 성장률이 26%에 달했다.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투자가 급증해 설비투자(CAPEX)는 530억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은 76억달러 유출로 적자 전환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을 1970억∼2020억 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인 2041억달러에 못미쳤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5억~265억달러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AI 투자 지출로 인한 부담보다 AWS의 성장세에 안심했다. 스카이 카나베스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마존 자본지출이 사전에 제시했던 20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AWS 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데다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비용 통제가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자본지출 확대에 크게 우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주가 흐름도 AI 투자를 수익화로 연결했는지에 따라 주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MS는 클라우드 사업 ‘애저’ 매출이 43% 증가하고 코파일럿 유료 이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며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8%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정규장에서도 15.5% 폭등했다.
반면 메타는 광고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8% 증가했지만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91% 급감하면서 시간외 거래서 8%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정규장에서도 7.9%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