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3일(현지시간) 대규모언어모델(LLM) ‘큐원(첸원) 3.8-맥스’ 를 공개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나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큐원워크를 통해 해당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방문객들이 알리바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AFP)
알리바바는 다음 주 큐원 3.8-맥스를 오픈웨이트 모델로 공개할 계획이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오픈소스 모델(학습에 사용한 데이터까지 공개)보다는 덜 개방적이지만 사용자가 모델의 매개변수를 내려받아 수정·활용해 맞춤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샷, 딥시크, Z.ai(옛 지푸) 등 중국 AI 기업들은 개방적 생태계를 미국 AI 모델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알리바바의 이번 공개는 지난달 문샷의 키미 K3가 글로벌 증시에 큰 반향을 일으킨 이후 이뤄졌다. 키미 K3는 중국 AI 기업들이 제한된 컴퓨팅 자원으로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최상위 모델을 빠르게 추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딥시크 역시 지난주 최신 모델 ‘V4 플래시’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며 이용자 저변 넓히기에 나섰다.
베이 선 링 유니온방케르프리베 매니징디렉터는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을 이유로 중국 AI 모델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실제 격차는 생각보다 훨씬 작고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며 “큐원 3.8-맥스는 키미 K3에 이어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알리바바가 공개한 다양한 벤치마크 결과, 일부 항목에서 앤스로픽 페이블5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알리바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