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7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콘퍼런스(WAIC)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신흥국 중심의 AI 연대 구축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브라질을 비롯해 아프리카 10개국, 아시아 12개국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를 출범시키며 미국 중심의 AI 질서에 맞서는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중국의 자신감 배경에는 기술 자립 성과도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중국은 AI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는 중국 AI 반도체 자급률이 2021년 10%에서 지난해 42%까지 상승했고 2030년에는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 AI 기업의 성장도 가속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큐원, 딥시크, 문샷AI 등은 미국 빅테크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낮은 비용과 개방형 생태계를 앞세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AI 거버넌스는 경제뿐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의 새로운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글로벌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