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SK하이닉스, HBM 리더십과 저평가 매력…월가 "HBM 촉매제"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06:0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와 지속적인 공급 제약으로 메모리 산업의 호황기가 2027년 이후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는 이를 근거로 SK하이닉스(SKHY)에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의 지배적 지위와 미국 상장 이후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월가는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실물.(사진=이영훈 기자)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실물.(사진=이영훈 기자)
이들은 AI 인프라 지출 급증이 메모리 시장의 역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으며, 디램(DRAM)과 낸드(NAND) 수요가 가용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클린룸 부족, 장비 병목 현상, 첨단 메모리 제품의 제조 공정 복잡성 심화로 인해 생산능력 확대가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이 장기간 지속될 여건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중 하나인 SK하이닉스는 스티펠, 울프 리서치, RBC 캐피털 마켓으로부터 긍정적인 분석을 받았다. 이들은 ADR 기준 200달러에서 24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HBM에서의 리더십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스티펠은 SK하이닉스가 2025년에 HBM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했다고 추정했으며, RBC는 현재 시장 점유율을 약 55~56%로 집계했다. 이들은 디램 수요가 연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 한계로 인해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서 공통으로 꼽힌 주요 촉매제는 2027년으로 예정된 HBM 계약 단가다. RBC캐피탈은 고객들이 HBM4로 전환함에 따라 HBM 가격이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울프 리서치는 향상된 HBM 마진과 가격 가시성을 제공하는 장기 공급 계약으로부터 상당한 주가 상승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