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암살 시도? 트럼프 가는 골프장서 무장男 체포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1:4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로스앤젤레스(LA) 외곽 골프장에서 총기를 가진 남성이 발견돼 체포됐다.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LA. (사진=AFPBB/로이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LA. (사진=AFPBB/로이터)
5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부지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던 저닌 존 타엘레를 발견해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강도 사건으로 별도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이 그의 차량을 수색한 결과, 주머니 속 탄창 외에도 총알이 장전된 권총과 추가 탄창 등을 발견했다. 그는 총기 은닉 휴대 및 철갑탄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엘레의 체포 사실이 발표된 4일 해당 골프장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모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LA 지역을 방문했다.

보안관실은 수사관들이 지난 3일 골프장에서 약 32km 떨어진 칼리포니아주 다우니의 타엘레 자택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장에서 불법 개조된 AR 계열 소총과 권총, 탄창, 실탄, 방탄복, 무선 신호 장치, 그리고 범죄 정황이 담긴 적힌 노트 등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보안관실은 사건을 카운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타엘레는 현재 현지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USSS), 연방수사국(FBI) 테러 전담팀, 보안관실은 이번 사건을 공동 조사 중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세 차례의 암살 시도를 겪었다. 올초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밖에서 총격범이 총을 쐈던 사건, 2024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범의 총알이 귀를 맞고 지나간 사건, 2024년 트럼프가 골프를 치던 골프장에 숨어있던 무장 남성이 체포된 사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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