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서비스 수출 18% '쑥'…'질적 전환' 가속화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2:4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상반기 중국 서비스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한 1조 5040억 위안(한화 약 317조 62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이징의 한 키오스크 매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문을 받고 있다. (사진=AFP)
중국 베이징의 한 키오스크 매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문을 받고 있다. (사진=AFP)
5일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난 3조 7790억 위안(약 797조 4823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 수출 증가 속에서도 특히 지식집약형 서비스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지식집약형 서비스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1조 6630억 위안(351조 159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 무역의 44%를 차지했다.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8056억 7000만 위안(170조 1252억원)으로, 전체 서비스 수출내 비중은 53.5%였다. 특히 개인·문화·오락 서비스 수출과 지식재산(IP) 사용료 수입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리창안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중국개방경제연구원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수치는 중국의 기술 역량 강화가 서비스 무역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서비스 수출 성장은 기존 노동집약적·자원의존적 분야에서 기술 중심, 지식집약형, 혁신 주도형으로 서비스 무역의 체질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 교수는 “이런 전환은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동안 신질 생산력(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추진함에 따라 외교 무역 구조가 고도화되고 고품질 발전 단계로 바뀌고 있는 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서비스 무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상보는 중국의 서비스 수출이 지난 5년간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규모 역시 2020년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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