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도 AI 코딩 에이전트 출시…앤스로픽·오픈AI와 경쟁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전 04:29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메타가 첫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Muse Code)’를 5일(현지시간) 공개하며 앤스로픽과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가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에 참석해 있다. (사진=AFP)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가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에 참석해 있다. (사진=AFP)
뮤즈 코드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MSL)를 이끄는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알렉산더 왕의 최신 주요 발표작이다. 왕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부진했던 자사 AI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영입한 핵심 인물이다.

뮤즈 코드는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의 ‘코덱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관리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왕 CAIO는 “뮤즈 코드는 명령어 한 줄로 설치해 계획 수립부터 코드 작성, 결과 검증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터미널 코딩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현재 베타(사전 공개) 버전으로 제공되는 뮤즈 코드는 메타의 신규 AI 모델 ‘뮤즈 스파크 1.2’와 함께 작동한다. 지난 7월 출시된 ‘뮤즈 스파크 1.1’과 마찬가지로 코딩에 특화됐지만, 이번 버전은 뮤즈 코드와 함께 개발·훈련돼 코딩 성능이 한층 개선됐다는 게 왕의 설명이다.

과금 방식은 종량제다. 메타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1.25달러(약 1780원), 출력 토큰 100만개당 4.25달러를 부과한다. 왕에 따르면 이는 앞서 출시된 ‘뮤즈 스파크 1.1’과 동일한 가격 체계다.

이와 별도로 왕은 종량제보다 10배 이상 저렴한 ‘기여자 등급(contributor tier)’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등급에 가입하면 다른 코딩 에이전트들과 마찬가지로 업계 표준 방식에 따라 모델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이번 진출로 앤스로픽·오픈AI가 주도해온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메타의 전략이 실제 개발자 유입으로 이어질지, 향후 성능 검증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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