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된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이로 인해 당초 호르무즈 해협의 한시적 통과에 맞춰졌던 협상 범위는 제재 유예, 동결 자금 해제 등 대규모 금융 지원 조치로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이란 내부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IRGC를 찬양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제적 실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이란이 다시 선박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이란 협상단은 강경파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동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친척인 모하마드 바게르 카라지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중심의 온건파 정부를 퇴진시키기 위한 시위를 촉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임 최고지도자 때와 달리 새로 집권한 하메네이는 더욱 강경한 성향에 은신 상태까지 이어가고 있어, 현재의 정치적 분열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 남 벤 탈레블루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수석 디렉터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란 내 우선순위와 협상 속도는 혁명수비대가 결정하고 있다”며 “그들의 도발 위협은 대가 산출과 미국에 대한 압박용이지만, 이러한 과욕이 오히려 전면전을 재발발시킬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