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 강타한 日 오키나와, 공항 폐쇄에 주민 대피령도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후 10:25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제13호 태풍 돌핀이 7일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하면서 주요 공항이 폐쇄되고,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제13호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주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2026.08.07.(사진=AP/뉴시스)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제13호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주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2026.08.07.(사진=AP/뉴시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이날 오전 오키나와 본섬과 가고시마현 아마미시에 접근해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다.

태풍의 영향에 일부 건물이 파손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도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주민들은 강풍에 휩쓸리면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키나와와 아마미에서는 수만 세대의 전기가 끊기는 등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제13호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주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2026.08.07.(사진=AP/뉴시스)
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제13호 태풍 돌핀이 접근하는 가운데 한 주민이 빗속을 걷고 있다. 2026.08.07.(사진=AP/뉴시스)
항공편 운항 역시 큰 차질을 빚었다.

류쿠신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 나하 공항과 미야코 공항, 이시가키 공항은 이날 하루 전면 폐쇄됐다.

항공편 결항은 오는 9일까지 이어져, 총 10만 500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에는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의 주민 약 25만 8000명에게 대피 지시도 내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기준 돌핀은 시속 약 15km 속도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키나와 본섬 지역은 이날 늦은 시간까지 강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돌핀은 오는 10일 새벽 중국 저장성 연안에 접근한 뒤, 11일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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