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한계·탄약 고갈"…美 수뇌부, 이란전 출구전략 모색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8일, 오후 04:06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미군 수뇌부가 이란 전쟁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CNN이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에게 미군이 이란 전쟁에서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공습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고, 현재 검토 중인 무력 충돌 격화 방안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인 의장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JD 밴스 부통령 등과 접촉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전하고 출구전략을 논의해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지상군 배치에 거부감을 보였으며, 공습을 통해 이란이 합의에 응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고 믿는 듯한 신호를 보내왔다”며 “그러나 참모들은 이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테두리 안에서 실행 가능한 다른 옵션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탄약 재고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군 수뇌부는 현재 탄약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고갈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케인 의장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탄약 재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중동 당국자들 역시 최근 미국 측에 핵심 방공 시스템의 부족이 이란의 공격을 막아내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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