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멕시코산 할라페뇨발 살모넬라 확산…27개주 345명 감염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후 08:17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에서 멕시코산 할라페뇨와 연관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관련 식품에 대한 경보에 나섰다.

할라페뇨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고추 품종으로, 일반적인 청양고추보다 크고 두꺼우며 비교적 부드러운 매운맛이 특징이다. 멕시코 음식과 살사, 피클, 샌드위치 등에 널리 사용된다.

할라페뇨.
할라페뇨.
8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멕시코산 할라페뇨가 포함된 육류 및 가금류 제품에 대해 공중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미국 27개 주에서 관련 살모넬라 감염자가 345명 확인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발생한 감염 사례를 조사한 결과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재배된 할라페뇨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문제가 된 할라페뇨는 미국 내 유통업체를 거쳐 도매업체와 음식점 등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자 191명의 식이 이력을 확인한 결과 93%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멕시코 음식점에서 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멕시코 음식 체인 치폴레는 일부 매장에서 할라페뇨 사용을 중단했다. 슈퍼마켓 체인 앨버트슨스도 FSIS 경보 대상 업체인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할라페뇨 함유 샐러드와 살사 등 4개 제품을 회수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설사와 발열, 복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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